카테고리 없음
내일 친정에 다니러 갑니다......
은별(한명라)
2005. 4. 15. 20:12
매년 음력 3월 13일은 친정엄마 생신입니다.
주중(목요일)에 생신인지라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친정 식구들 모두 모이기로 했답니다.
정말이지 아주 오랜만에,
친정엄마의 생신에 참석하기 위해서
저는 내일 친정에 갑니다.
이제 곧 5월이 시작되면 중간고사를 치룬다고
중학생이 되어서 처음 치루는 시험이라고
벌써부터 시험준비에 열심인 승완이, 은빈이와 함께 외갓집에 갑니다.
제가 결혼하던 그 해에 처음으로 친정엄마의 생신에 참석하고는
이제 겨우 두번째 참석하는 것이기에
벌써부터 마음은 들뜨고 설레입니다.
오늘 낮에는 제가 운전하고 갈 승용차를 세차했습니다.
차 트렁크에는 엄마께 전해 드릴
조정래씨의 "한강" 10권도 싣고 떠날 계획입니다.
올해 연세가 85세이신 엄마는 틀림없이
시간이 나시는 대로 꼼꼼하게도 그 책들을 모두 읽으실겁니다.
모처럼 만날 오빠들과 올케언니들,
그리고 친정언니들과 동생, 조카들...
과연 우리 열 두 남매들 중에서
몇명이나 참석하게 될 지 궁금합니다.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의 친정집은
구들장이 들썩 들썩 할 정도로 요란하겠지요?
얼마전에 마련한 돼지털 카메라(^^*)로
친정집의 분위기를 하나도 빠트리지않고 담아 오겠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이곳 마당 넓은 집에
그대로 풀어 놓겠습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다녀와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