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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미안하다. 많고 많은 것들중에서 하필이면 07·10·06 07:55 |
이승호 (낙타) | 수고했다. ^^ㅋ
07·10·06 11:20 |
박흥규 | 은빈이가 뒤쳐진건 첫날뿐이고 매일 우리 앞쪽에 가던데...그 이유가 뭔진 몰라도.. 고생했다.
07·10·06 18:19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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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역시 ㅎㅇㅂ 최고야!
07·10·06 17:08 |
이현경 | 은빈아, 힘든거 꾹꾹 참고 종주했을 니모습 생각하니깐 대단하다는 말이 떠오른다.ㅎㅎ
07·10·06 22:24 |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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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해쪄 은빈
07·10·06 23:55 |
심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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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팸회원님 수고하셧습니다
07·10·07 02:04 |
손은주 | 너의 몸개그를 보고 싶었는데.....아쉽다.
07·10·08 08:59 |
3박 4일간의 지리산 도보 체험... 자~~ 힘든 여정이 시작됩니다~
힘든 산행중, 계곡에서 잠시 쉬면서 주먹밥을 먹는 은빈이...
은빈이의 주먹밥 먹는 모습...엄청 맛나게 먹습니다~~^^
한라 : 지 리 산 | |||
이 승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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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거라고 각오는 하고 갔지만 정말 힘들었다.
지리산 첫날, 난 설레기도하고 두렵기도한 마음으로 지리산에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에 중산리부터 시작해서 장터목까지 가는데 별로 힘들지는 않았다.
마지막에 조금 X같았지만 재미있고 저녁을 짓는 준비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아래에서는 덥더니 산으로 올라오니 꽤 추웠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것 같았다. 난 밥을 먹는데 약간 힘들었다. 왜냐하면 젓가락을 샀는데 기숙사에 놔두고 온거다 ㅠ..ㅠ
정말 젓가락 없이 밥먹는게 힘들었다. 더 억울한건 젓가락이 8000원이었다. 꺄오오오오~~
이상하게 산장에서 자는 잠은 깊이 자지 못했다. 계속 이상한 꿈만 꾸면서 자고 깨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4시쯤에 일어나서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을 향해 올라갔다.
어두워서 손전등을 키고 갔는데 별로 필요하지는 않았다.
사실 내가 손전등도 샀는데 이것도 안가져왔다. 이건 4000원이다 -_- 거기다가 건전지 아오~~
천왕봉에 막상올라가서 보니 정말 장엄했다. 정말 산을 이래서 오르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겁나 추웠다.
거기다가 일출을 보지도 못했지 ㅋㅋㅋ 완전 가지고 노는구나 ㅋㅋㅋ
그래도 내려오다가 짝퉁일출이라도 봐서 좋았다. ㅎㅎ 멋있긴 했다.
천왕봉에서 내려와서 아침을 지어먹었는데 밥이 참 잘되었다. ㅋㅋㅋ 내가 했거든 그후 벽소령으로 가기위해 또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별로 힘이 들지 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꾸 종아리가 땡기고 어깨가 쑤셨다. 그래도 참고 갔다. ㅎㅎ
가다가마지막에 돌격대를 했는데 늦게왔다고 욕만 얻어먹었다. ㅋㅋㅋ
벽소령에 도착했는데 백두. 금강이 먼저 도착해있었다.
벽소령에서 저녁을 지어먹는데 자꾸 눈물이 날라그랬다.
우리조가 너무 그지처럼 부실하게 와서 라면 한개가지고 나눠먹으려니 정말 캐안습이었다. 난 일부러 조금만 먹었다. 배고픈데 -_-
대신에 카라멜만 겁나게 먹었다.
이제 카라멜 보면 토할꺼갔다. 욱...
벽소령에서 자고 아침에 우리한라는 조금 일찍 출발했다. 갈길이 멀기 때문이다. 그렇게 피곤하고 지친 몸을 가지고 또 산행을 시작했다. 정말 힘들긴 했다.
하지만 즐겁게 가기 위해 일부러 장난도 치고 말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말이 없어졌다.
정말 산행중에 본게 경치는 개뿔이고 앞친구 뒤꿈치만 열나게 봤다. -_- 그렇게 힘든 산행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삼도봉에서 쉴때 돌격대가 출발했다.
나도 돌격대에 지원했는데 그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다.
가다가 은x이라는 애꺼도 같이 들고 가방을 앞뒤로 매고 갔는데
정말 그렇게 캐고생한적은 처음이었다.
난 또 빨리가고 싶은 마음에 막 달려갔는데 가다보니 점점 다리와 어깨의 느낌이 사라지면서 나름 환희를 느끼게 해주었다.
가방을 2개로 매고가다보니 만나는 등산객들이 막 칭찬을 해줬는데 그때 기분이 좋았다 ㅋㅋ 근데 나중에는 진짜 가방버리고 싶었다. -_- 그래도 창훈이와 같이 노고단산장에 도착했다.
아 정말 산장에 도착했을때의 그 쾌감은 정말 아오~~
근데 창훈이가 조금도 쉬지않고 다시 올라가자는 것이다 -_- 아 나 정말 돌아버릴거 같았다. 그래도 반장다운 면모를 보이기 위햇 같이 갔다. ㅋㅋ
그렇게 돌격대를 끝내고 산장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다. 또 눈물나올려고 했다. -_-
진짜 우리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신기하다 정말
글케 지리산 산행을 끝났다. 내가 쓴걸 보면 그냥 존나게 산행하고, 밥먹고, 산행하고,
이런거 같지만 그건 아니다. 정말 많은걸 본 거 같다.
지저귀는 새와 푸른 나무들 칼날같은 바람, 그리고 곰...
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온 것이다. 아하하하하 (퍽)
암튼 지리산 종주는 내 인생에 있어서 참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이 될거같다. ㅋㅋㅋ 왜냐 난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산행이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댓글 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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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곡180번에서 너희들 지리산 갔다 차 타고 학교 가는 거 봤다. 07·10·05 21:25 |
심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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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생생하다. 웃겨미칠꺼같아 후.....
07·10·05 22:03 |
박흥규 | 정말 별명하고 잘어울리는 산악형 낙타였어. 돌격대로서 몸사리지 않고 희생하던 승호의 감투정신 참 대단했어. 마지막 하산길에서 ㅉ ㅗ ㄱ팔림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걸...손바닦 괜찮니?
07·10·06 18:22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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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찬이 아버님. 센스?!
07·10·06 17:10 |
이현경 | 댓글 달아주로 왔단다ㅎㅎ 길게도 썼네~ 너 곰도 봤어?.. 어디서?! 와.............부럽다. 지리산 산행, 그 순간은 힘들었어도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깐 재밌었다는 생각 들지않냐?ㅋㅋ 07·10·06 22:16 |
이현경 | 낙타 나 니말에 공감................ 나도 지리산산행.. 내 인생의 마지막.... ㅋㅋㅋㅋ 07·10·06 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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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이제 막 산행을 시작하는 싯점부터 힘들어 하는 은빈이와 낙타 승호가 보입니다~
보는 사람마저도 힘들게 하는 은빈이 산행 모습...^^
궁둥이를 뒤로 빼고 산에 오르는 모습이... 꼭!! 제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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