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아침, 성묘 다녀 오던 길...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기~인 귀성전쟁으로, 적지않은 손님 접대로 혹시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저는 이번 추석날 이른 새벽, 형님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부족한 잠에 떠지지 않는 눈을 뜨고 잠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미리 준비해 두었던 여러가지 나물을 무치고, 볶고, 그리고 탕국도 끓입니..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7.09.28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도심 속의 텃밭... 사무실 밖 거리에 쏟아지는 봄 햇살이 무척 따뜻하게 보이는 오후입니다. 이처럼 햇살이 고운 봄날에는 농촌에 살던 처녀들이 봄바람이 나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앞을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들과 산들산들 봄바람이 처녀들 마음을 싱숭생숭 헤집을 때면 토방 한쪽에 나뒹구는 ..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6.03.25
도심에서 맞이한 대보름 달맞이 축제 공업도시로 알려진 이곳 창원에서 커다란 규모의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올해 8번째로 열린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도시의 한가운데서 이루어지는 달맞이 행사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한번 취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12일 오후 3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잠시 후 도착한 창원시 남양동 주구..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6.02.14
지금도 생각나는 추억속의 '기바우 아저씨'... ▲ 주인이 바뀐지 26년. 옛날 우리집이 있던 자리는 화재로 소실되고 집터만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집은 전북 임실군 오수면 남신동에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봐도 참으로 특이한 집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집은 일제시대 일본 사람들이 지어서 살았던 집으로, 해방 후에는 아..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5.08.16
"내 고향 오수(獒樹)로 전설을 찾아 오세요" 전설 따라 삼천리…. 오늘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던 고향의 지명과 관련하여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전설을 찾아 들어가는 입구 "원동산"입니다. ⓒ2005 한명라 아주 오래된 옛날, 지금으로부터 1천년 전 고려시대에 김개인(金蓋仁)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답니..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5.08.05
멱도 감고, 경조개도 잡던 고향 냇가에서의 여름... 요즘 계속되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여러 날입니다. 저의 사무실과 마트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그런 대로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이한 딸아이와 아들아이는 오전에 학원을 다녀오면 엄마도 없는 집에서 TV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5.07.28
여름밤, 모기와의 전쟁... 새벽녘 깊은 잠에서 깨어나 귓가에서 모기가 앵~~ 하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콘센트에 꽂아 놓으면 1개월은 너끈하다는 전자모기향을 벌써부터 방방마다 꽂아 두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초저녁에 거실과 이방, 저방을 돌아다니면서 뿌리는 모기약도 살포를 했었는데 아직도 죽..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4.07.01
보리밭 사잇길로... 여기 창원의 중심상업지역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제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 근처의 빈 공터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근에 살고 있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손길로 여기 저기 텃밭들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크고 작은 돌맹이들을 골라내어 그 돌맹이들을 이용하여 돌담을 쌓..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4.05.21
김장을 준비하다가... 이번 일요일, 시댁에서 가져 온 배추와 알타리 무우로 김장을 담구기 위해서 어제부터 4등분한 배추에 소금을 켜켜히 뿌리기도하고, 적지않은 양의 마늘을 까기도 하다보니 저의 어린시절에 친정엄마께서 김장을 담구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시던 모습이 자꾸만 떠 오릅니다. 두툼한 겨울 몸빼바지를 ..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3.12.13
원두막이 있는 풍경... 기찻길 옆 용정리 밭을 향하여 길을 가다보면 기찻길과 나란히 하고 있는 밭 주변에는 여러개의 원두막들이 비슷한 모습으로 서 있곤 하였습니다. 그 원두막은 참외와 수박이 아직 여물지 않은 시기에는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새참을 먹을 때이거나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할 때, 그리고 아무런 .. 고향,옛날의 금잔디 2003.09.02